[소주 4,000원] 안동 옥동 막걸리여행

한자왕티미

민언니가 좋아하는 막걸리

하지만 난 오빠랑 왔네 ㅋㅋㅋ

높은 계단을 올라가면

막걸리 여행이 나온다.

계단 조심~~~

막 걸 리 여 행

ㅋㅋㅋㅋㅋㅋ

들어가면 일케 장판으로 된 바닥과

가벽으로 나눠진 식탁들이 있다.

식탁 간격도 넓고 가벽이 많아서

누가 있는지 잘 안 보임!

창가 쪽 양 옆도 얼굴 거의 안 보이고

방으로 된 곳도 있다.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 가능합니다~

홍어가 주력인 걸까?

근데 안주 다 저렴함

닭도리탕 2만 원이면 말 다 했지

용상갈매기도 2만 5천 원인데

저번에 도일이랑 왔을 때랑은

차림표가 조금 더 간소해진 것 같다.

가격도 천 원씩? 살짝 올랐고

물가상승 누구 때문이야 이씨 ㅠㅠ

기본 찬

여전한 사과사라다와

열무김치? 약간 물김치 같아

회곡막걸리 (1되) 6,000원

1되는 곡식을 셀 때의 단위이다.

요런 느낌 ㅎㅎㅎ

근데 미친 1되가 1.8리터야???

그럼 오빠랑 나랑 막걸리 3.6L를 마신 거야???

막걸리 한주전자가 1.8L는 아닌 거 같은데...

그냥 막걸리 두병 부어주시던데

아 그래도 1.5L네

한 병에 750ml니까;;;

그래서 배불렀구나...

어쩐지...

오빠가 막걸리 사진 일케 찍으라 해서

열심히 찍는 중

일단 건진 거 같긴 해

찌그러진 양은 잔

막걸리는 여기 먹어야쥐~~~

부추전 6,000원

바삭

크리스피

그 자체

어쩜 이렇게 얇고 바삭한 지???

역시 K-피자

따뜻하니까 또 얼마나 맛있게요...

글고 부추가 익히면 질긴데

완전 빠싹 구우니까 또 과자같이 맛있어...

하나도 안 질겨ㅠㅠ 대존맛

탄 거 절대 아님

탄맛 1도 안 느껴짐

그냥 바삭하고 맛있는 부추전임 ㅠ

간장 존나 찍어먹어

왜냐면 간장도 맛있으니까

인터넷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준 답변을 봤다.

짜게 먹고 물 마시면 중화가 되냐는 질문에

의사는 사람 실컷 후두려 패고

병원 가서 치료해주는 거랑 똑같다고 했다...

떼잉

맛있으면 그만~~

매운 닭발 14,000원

사실 닭발을 예전에는 좋아했던 거 같은데

요즘은 싫어... 안 먹게 된다.

근데 이놈은 미칭러미 졸라 맛있네

닭강정처럼 튀긴 건지 코팅된 느낌이고

째깐하게 조각나 있어서 입안에 쏙쏙

넣기 좋고 무엇보다 매콤하고 쫜득한게 별미임

막걸리여행은 찐 맛집이었던 거시다...

바삭쫄깃탱탱한 닭발

내 닭발 원픽해 이제~~~

 

 

 

⬇2020년 11월 23일 작성기⬇

 

옥동 안동곱창 옆 건물에 위치한
인생술집 옆 건물에 위치한
막걸리 여행!!!!
예~~~!!!!
🎵🎶🎵🎶

내부 모습
의외로 넓다.
방도 있고!
올라오는 계단만 정신 똑띠 차리면 됨.
쪼~~~ 끔 가팔라서

우리는 좀 구석탱이에 앉음.
가벽이 있어서
사생활 보호 👍👍

좋은 전망을 볼 수 있는 창가 자리
요즘 술집이 얼마나 생겼는지
어떤 곳에 사람들이 많이 가는지
어떤 사람들이 취했는지
취해서 어떤 짓거리를 하는지 ^^

막걸리 여행 차림표
뭐가 엄~~~ 청 많다.
나 같은 결정 장애는 못 고름 ㅠ
야 머먹노 ㅠㅠ 머먹지...
니 먹고 싶은 거 해라 ㅠ
카면서 서로 미룸...

기본 찬
사과 마요네즈 샐러드, 겉절이
물은 알아서 갖다 먹어야 함!

밤막걸리 (1병) 3,000원
막걸리는 밤막걸리죠 ㅋ
그중에서도 공주알밤막걸리 ㅋ
근데 없어서 밤동산 알밤막걸리로 시킴
근데 생각보다 별로였어서;;
소주 먹음

두부두루치기 (콩:중국산) 15,000원
생각했던 거랑 달랐다.
두부에 양념 올라간 건 줄 알았는데
진짜 두루치기처럼 나옴!!

잘못 시켰음...
밥 먹고 싶어 짐;;; 하 안되는데;;;
진짜 맛있음ㅜㅜ
감자랑 두부랑 돼지고기랑
갖은 채소들이 진짜 밥을 부르게 함...

만 오천 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양도 진짜 많음 ㅠ
둘이서 이거랑 전 하나 시켰는데
배 터질 뻔이 아니라 터졌음

감자전 6,000원
감자를 갈아서 만든 게 아니라
채 썬 감자전인데
완~~ 전 빠삭하고 진짜 맛있음 ㅠ

빠삭한 감자전이랑
제육 두루치기 같은 두부두루치기
조합 걍 작살남

그리고 여기 막걸리 여행의 손님들은
연령대가 대개 높아 보였다.
아저씨들 맛집 느낌이 낭낭한데
안주도 저렴하고 맛있어서
나도 자주 오고 싶음 ㅠㅠ

매운 닭발 (국내산) 13,000원
닭발 만 삼천 원이라니
여기 걍 용상에 처갓집 느낌남
용상처갓집도 이렇게 나오는데!

닭발 존나 영롱...
소맥이랑도 소주랑도 찰떡궁합임
아 진짜 막걸리 여행 만간 조져야겠다.

감자전 노릇노릇하고
얇은 거 보 이 시 나 요 ಥ_ಥ....
--(;´༎ຶД༎ຶ`)--....இ௰இ...

두부두루치기 감자 부수어서
닭발이랑 먹으면 또 존맛
아 걍 뭘 시켜도 맛있음...
앞으로 일차는 여기서 조져야겠다.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