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왕티미
종달리 수국길 갔다가 맛집이고 자시고
뱃가죽이 등가죽에 들러붙기 전에
식당 아무 데나 가자면서
20분 동안 차 타고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종달부부'
가게 이름이 종달 부부다.
아유 휴대전화 뒤에 뭘 달아놨더니
카메라 렌즈에 비쳐버렸네
주차장이 옆에 있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
우리는 스타렉스인데도 잘 댔다.
내부 모습
식당이 크진 않다. 식탁도 다섯 개.
무엇보다 식탁 사이 간격이 넓어
편안한 느낌이었다.
차림표
부대찌개와 정식
이렇게 두 가지다.
안주류와 술도 파는데
이리 외진 곳에 술 마시러 오나...?
안주는 이름만 봐도 술맛이 돈다.
부부 정식 8,000원*2인
기본 찬
떡갈비, 호박볶음, 김치,
두부 깐풍기였나... 기억 안 남 ㅠ
그리고... 나물 장아찌같은겈ㅋㅋㅋ
반찬들이 하나하나 다 정갈하고
간도 적당하고 아주 맛있었다.
같이 간 사람들도 진짜 맛있다고
칭찬 일색 ㅎㅎ
부부정식은 반찬+국+제육볶음 구성이다.
오늘의 국은 콩나물국이었다.
부부정식은 매일매일 제육볶음 제외한
모든 게 바뀌는 듯
부대찌개를 시키면 나오는
라면사리
부대찌개 2인분 16,000원
부대찌개는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다.
사장님이 맛깔나게 조리하시는 중
안에 소세지, 햄을 비롯해서
만두랑 치즈, 두부 등 구성이 알차다.
부대찌개는 좀 오래 끓여야 맛있다.
그래서 중간에 나온 제육볶음이랑
밑반찬이랑 밥 조져버림 ㅋ
제육볶음!!!!
양념도 맛있고 진짜 맛있는데
고기가 넘 크닼ㅋㅋㅋ
다들 빨리 찍고 먹자면섴ㅋㅋㅋ
흑흑
이 사진을 찍고 우린 정신없이 흡입했다.
근데 진짜 맛있다.
부대찌개 2개, 정식 2개 해서
삼만 이천 원인데
제주도 어딜 가서 이 가격에
넷이 배부르게 이런 음식을 먹겠나?
유명한 종달리 수국길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고
그 기운을 원상복귀 해준 종달부부
담엔 술 마시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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