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삼덕동 서양면옥

한자왕티미

점심 찾다가 나무가 대봉동이 뜬대서 옴

여긴 삼덕동이긴 하지만

근데 이 부근이 다 예쁘더라!

예쁜 맛집 예쁜 카페 등등

감성 낭낭함

익선동 같은 느낌도 있는데

그거보단 음... 암튼 다른 느낌

주차장은 따로 없는데

알아서 대충 댔다 ㅋㅋㅋㅋ

대구 동부교회 주차장 널널하더구만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개방 좀 하지

옥외간판

주마다 요리가 바뀌나?

내부 모습

식탁 간격이 넓고(식탁도 큼)

매대형 좌석이 많아서

내부가 좁은데도 불구하고 답답한 느낌은 없다.

가성비 인테리어의 끝판왕

플랜테리어

의자도 예쁘다.

가구며 소품도 다 예쁨

인테리어에 신경 쓴 게 눈에 보인다

동양과 서양의 만남

오리엔탈과 옥시덴트

술 못 마셔서 좀 아쉽

세트메뉴가 제일 첫 장

리코타 치즈 나도 만들어봤는데!

우유랑 요거트랑 섞어서 밥솥에 넣고

그릭요거트 만들어서 식초랑 웅앵

말하고 보니 복잡하네 ㅋㅋ

파스타와 리조또, 덮밥,

그리고 에그베네딕트!

 

에그베네딕트하면 에스플라나다 호텔이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서 깊은 호텔인 에스플라나다는

과거 유라시아를 아우르는 오리엔탈 특급 열차의

VIP숙소이기도 했다.

이 호텔 식당이 미슐랭에 등재되기도 했었고

그리고 아주 훌륭한 에그베네딕트가 있지 ㅎㅎ

탄산음료, 에이드, 와인, 생맥주

생맥주가 뭔지는 못 봤네ㅠ

SNS 이벤트도 한다.

그립톡을 주네

나 등록할걸

내 핸드폰 그립톡

거지발싸개 같은데ㅠ

물은 레몬 허브 물이다.

냅킨과 종이컵

종이컵 약간 아쉽...

수저 진짜 아쉽...ㅠㅠ

모던하우스에서 샀나

암튼 다 까져갖고 ㅠㅠ좀 그랬음

피클 대신 마늘종 장아찌인 듯

갈비 로제 파스타(건면) 16,900원

꾸덕한 로제소스에 갈비가 듬뿍 들어간 파스타

건면과 생면 두 종류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이 둘의 차이는 바로 '계란'이다.

생면은 반죽할 때 계란이 들어가고,

건면은 반죽할 때 계란이 들어가지 않는다.

건면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데...

생면으로 시킬걸 그랬나?ㅠ

고기가 많은 로제 파스타

이베리코 스테이크 & 크림보리 리조토 17,900원

최상등급 이베리코 흑돼지와

탱글한 보리 리조토가 함께한 요리

굉장히 특이한 맛이다.

일단 나는 꽁보리밥을 먹어본 적이 없다.

꽁보리밥을 먹어보기도 전에

꽁보리 리조토를 맛보다닠ㅋㅋㅋ

보리와 크림소스는 잘 어울리지만

보리에 소스가 스며들진 않아 아쉬웠다.

보리를 불릴 때 소금 간을 좀 하면 안 될까?

모르겠다

그리고 트러플 향이 아주 좋았다

소금도 트러플 소금일까?

풍미 박살!

정말 트러플 향이 좋았다. 최고 만족

보리가 쌀보다 더 비쌀 텐데... 아닌가?

암튼 이베리코 고기와 크림소스, 보리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보리가 쫌 따로 노는 거 같아도

꼭꼭 씹어먹으면 됨

한 상차림

예빈이의 아보카도 새우 베네딕 16,000원

비쥬얼을 따지는 창민이, 가성비를 따지는 형호,

연어를 못 먹는 예빈이가 다투다가 나온 베네딕

내 생각에 아보카도는 

저 동그란 고추냉이 같은 게 아니었을까 싶다

사실 약간 기억 안 남...ㅠ

한쪽 먹긴 했는데 나쁘진 않았다.

새우도 꽤 있었음

모든 음식의 플레이팅이 훌륭하다.

근데 저 장아찌는 손이 잘 안 가더라

날씨 좋은 날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좋은 사람들과

ㅎㅎㅎㅎ

양도 적당했다.

셋이서 포만감 있었으니 ㅎㅎ

하지만 많은 양은 아님

새로운 공간을 발견해서 좋았던 곳

삼덕동과 대봉동